-
-
나는야 밤비걸 1
마키 요코 지음, 배영화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동성애물과 이성애물이 각각 하나의 장르처럼 나왔는데 이 만화는 아예 합쳐졌습니다. 한 남자(센)를 좋아하는 아야조(남자)와 마이(여자)의 이야기이니까요. 둘은 서로 페어플레이를 하기로 하죠.(남자를 라이벌로 가진 여자의 심정은 어떨지..쬐금 궁금합니다만 의외로 순순히 잘 받아들이는군요. 도리어 그 남자애를 안타깝게 여기면서...)
분위기로 보건데..결국 동성애물은 아닐 것 같습니다.(사실 지금도 그렇지는 않지만..일단 소재만 동성일뿐이지..짝사랑인 관계로 전혀 동성애물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는 않습니다.) 작가가 주인공을 마이라는 여자로 잡은 것 같거든요.
그런데..이 만화 이 점만 빼고는 다른 학원물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보다 외모도 많이 가꾸고 남자친구를 사귀겠다는 여주인공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쿨한 남자가 나오거든요. 아야조라는 센의 소꿉친구라는 남자애는 거의 조연수준이구요. 솔직히 제목의 '밤비'보고 디즈니만화 '밤비'를 생각했었는데...전혀 분위기 안 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만화 2권보다는 디즈니의 밤비가 더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