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 문명의 내밀한 상징과 기호를 푸는 이야기 퍼즐
미하엘 쾰마이어 지음, 유혜자 옮김 / 현암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책의 머리글에 보면 저자는 그리스 신화 관련 내용을 라디오 방송하기로 했다고 합니다.(저는 저자를 모르지만 저자는 그리스 신화관련 소설을 쓰는 분인것 같습니다.) 그런데..그 준비기간이 촉박했던 관계로 책을 골라서 성우한테 읽게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방송을 했는데 그 원고를 모은 책이 이 책이라고 하네요.

남에게 편안하게 들려주는 형식이라서 그런지 책의 문체가 덜 딱딱한데요. 좀 주관적인 부분이 많이 섞여 있고 이야기가 짤막짤막합니다. 그리고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기초로 한다고 하는데..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랑 좀 틀리기도 하더군요.(일부의 내용은 다른 사람들이 덧붙여 넣으것이라고 일축해버리구요.)오디세이아의 경우는 그 긴 이야기를 15페이지로 응축시켜버립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의 사랑이야기로 자신은 보고 싶다고 하구요.(지금까지 꽤 많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었지만 일리아드가 '일리아스의 이야기' 오디세이아가 '오디세우스의 노래'란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신들의 탄생부터 신들의 이야기까지 일반적인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한 이야기가 길지 않아서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성지같은 노란빛에 글씨크기도 커서 더 그렇죠.(애들도 읽기 편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좀 어른들이 보는 내용이라서 애들은 보기 힘들겠지만요.) 문제는 두께가 부담스럽네요. 거의 5cm이상에 하드커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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