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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달 1
이이다 하루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그러고보면...만화의 주인공 여자는 보통 상처를 가진 약간 음울한 분위기의 남자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만화도 왠지 그럴 것 같습니다. 도깨비이면서 인간한테 길러져 자신의 힘을 제어조차 잘 못하는 도깨비인 그 검은 머리 남자애..당연히 성격이 밝은 조연은 상처를 받게 되겠죠?(변신했을때 모습 좀 징그럽네요. 그에 반해 검은 머리의 커다란 안경쓴 키 작은 남자애는 변신했을때 참 멋있군요. 여기에 나온 사람중에 유일하게 인간형....카드캡터 사쿠라의 유에같은 분위기..랄까요?)
주인공 마히루는 공주의 후예라고 합니다. 도깨비와 관련된 전설속의...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는 도깨비들에게 그녀는 꼭 필요한 존재죠.(전체적으로 아직까지는 밝은 분위기입니다. 그 달의 뭐라는 보석을 다 찾았을때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할 것 같네요. 그들은 도깨비 일족의 일부일뿐이며 그들의 지도자는 따로 있는 것 같거든요. 도깨비 힘의 근원이라는 구슬을 찾아서 그들은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일까요.)그리하여 도깨비들은 그녀를 꼬시려고 하는데 그녀..너무 착한지 순순히 넘어가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도깨비가 가장 귀엽네요. 항상 방글방글 웃는 그 얼굴이라니..(그러고보니 일본의 오니인가 하는 도깨비는 뿔달린 이상한 도깨비던데..이 만화의 도깨비는 뱀파이어부터 늑대인간까지 다양하군요.) 순정이라기보다는 좀 환타지적인 요소가 강한 소년만화같습니다. 저한테도 마히루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 손잡고 복권사게요...후후. p.s. 공주의 후예라고 하는데..마히루가 공주의 환생이다..뭐 이런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죄값을 치뤄야한다라는 뭐 그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