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개그 시리즈
유머를즐기는모임 지음 / 크레파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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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개그의 그 의외성(?)이 참 재밌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도 안 웃길 수 있겠지만...그 썰렁함때문에 웃게 된다고 할까요?(물론 시리즈가 계속되면서..좀 질리기도 합니다만...) 이 책은 그런 허무개그부터 다른 종류의 개그까지 나와있습니다. 물론 허무개그가 중심이긴합니다만..풍자성 개그까지 있죠. 음..예를 들면..

'한 남자가 작가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의 평생소원은 '어떤 문장을 읽을때마다 모든 사람이 비통해하고 소리지르고 머리를 감싸고 격정과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그런 명문장을 쓰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주 우연찮게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는 지금 Microsoft사 windows 개발팀에서 에러담당 메시지 작성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것입니다. 그 공포의 파란 화면을 못 본사람은 아무도 없긴 하죠.(마이크로소프트 회사의 사람들도 이 유머를 알까요???) 후후..솔직히 이런 책을 자주 구입하진 않지만..
가끔씩 책장에 꼽혀있는 책을 꺼내..읽다보면 정말 열심히 웃게됩니다.

p.s. 개인적으로는 이상한 설문조사이야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답변 하는 사람이 있다면...싸울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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