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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노래가 좋다
가와카미 히데오 지음 / 창해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작가가 1950년대에 태어난 사람이고 또 1960~1970년대의 우리나라 가요를 좋아한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은 대부분 1990년대 이전의 노래가 대부분입니다. 그것도 대부분 트로트가 많죠. 댄스나 발라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나라 가요에 대한 간단한 시대순 이야기랑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일교포 가수,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가수랑, 현재 일본의 음반관련 정보등등이 나오는데요. 그가 한국 가요를 좋아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유의 어떤 정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음..일본의 음악의 경우...요즘의 음악은 서양좋아하는 일본답게 팝쪽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외국의 팝을 받아들였으면서도 그 정신에는 한국민족만의 독특한 것이 있다는 것이죠.(실제로 책 속에서 일본에서 공부하는 학생을 만난 어떤 사람은 그가 서양음악만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막상 술에 취하니..트로트를 부르는 것 보고 놀랐다고 하네요.) 결국 현재의 일본과 한국의 음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한다는 내용이 없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제 생각이지만..막상 책 내용은 일본의 가요 쪽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음악관련 기고 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한 거겠지만요. 일본의 현재 음반은 어떻고..어느 나라에서 무엇때문에 인기있고..등등...결국 제목과 관련된 내용은 별루 안 나오는 것 같다고 할까요? 음...글의 배치순서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의 일본 음악에 대해서 쓰고 마지막에 한국 음악에 대해 썼음녀 그래도 나았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런 글은 주제가 결론쪽으로 가게 되어있는데..이 책은 그렇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