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엄마
김영희 지음 / 샘터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는 김영희지만..실제로는 김영희님의 아들인 장수가 이야기의 저자입니다.(글만요.) 음..엄밀히 말하면 장수가 이야기하고 김영희님이 대답해주는 형식이랄까요???(어린 아이 시선에서 보는 독일 또는 어른들이 모습은..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은 일단은 수필집이지만..사실은 작품집같은 성격의 책입니다. 각각의 페이지에 김영희님의 작품인 닥종이 인형 사진과 그 옆에 짤막한 글이 있거든요.(일단 글보다는 인형 사진이 눈에 더 띄네요..아울러 인형 사진 위에다 글씨를 인쇄하지 않은 점이 더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우연히 사진으로 김영희님 작품을 보았었는데요. 그 세월 동안 작품 방향은 그리 바뀌지 않았군요.(토란잎들고 있는 인형은 예전에도 보았었기 때문에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내용은 독일에서 살면서 장수가 보고 느끼는 것, 그리고 여러가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엄마와의 대화가 주인데요. 김영희님이 쓰신 다른 책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진지한 대화라던가..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독일의 현재 모습 등등...
(특히 독일에서도 개를 무척 위하는 점은 의외였습니다. 일부만이겠지만요..한국보다도 더 심하더군요. 개 놀란다고 애들한테 뛰지 못하게 하다니....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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