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속에서 보는 책
유머펀치 / 출판시대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한 10년전쯤만 해도 유머집이 꽤 많이 나왔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으로...그런데..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최신 유머가 빨리빨리 나와서 그런지...거의 안 나오죠. 저는 이 책에서 우연히 도서관을 보았습니다.

따뜻한 이불속에서 자기 전에 읽으면 좋은 꿈을 꿀 것 같은 책입니다. 오늘 하루 있었던 기분 나쁜 일을 떨쳐버리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후후... 야한 유머도 있고...일상적인 유머도 있고..약간 시니컬한 유머도 있고...다양한 유머가 있더군요.

나온지는 꽤 된 책이지만 역시...유머는 시간을 초월하는지..저는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선물을 받길 원하는 꼬마애 이야기...착한 애한테만 하느님이 선물을 준다는 말에 한 꼬마애는 기도를 했다. '예수님 저는 지금까지 많은 나쁜 일을 했지만 앞으로 착한애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없었다. '예수님 앞으로 착한일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시..자신이 없었던 꼬마...옆의 성모 마리아상을 집어들고 말합니다. '예수, 네 엄마는 내가 인질로 잡았다. 엄마를 살리고 싶으면 선물을 보내라.'(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정확시 세부적으로 기억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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