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키
로버트 실버버그 외 지음 / 서울창작 / 1994년 8월
평점 :
품절


솔직히...이런 종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지만....어떤 책인가 하고 읽어보았습니다. 옛날 공포소설이라는 것이 신기했거든요.공포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뱀파이어 헌터 D같은 것을 몇권 읽어봤거든요.(저자가 책 서평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흥미위주의 대중소설이 아닙니다. 그리고 적어도 2번은 읽어야 이해가 될꺼는 것도 거짓말이 아니더라구요.)겉표지를 넘기면...좀 몽환적이기 징그러운 그림이 몇개 나옵니다. 무슨 예술 작품의 그림같은 분위기인데요..(상업적인 포스터같지는 않더군요.) 꽤 징그럽습니다. 솔직히 다음 장을 넘겨보기가 힘들더군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서도.

전 이 책에서 '변신'이라는 것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예쁜 약혼녀와 창창한 앞날이 보장된 한 청년이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괜히 애꿎은 장인과 약혼녀를 미워하고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에 아주 흉측하게 생긴 괴물(마법사라고 표현하지만..)과 계약을 맺게된다는 1인칭 시점의 이야기인데요. 1인칭 주인공 시점답게 심리묘사가 주를 이루고...그 심리묘사라는 것이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음..꼭 헤밍웨이의 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전체적으로 다른 이야기도 다 이런 분위기인데요. 작가가 흥미위주의 소설이 아니라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대중소설이 아닙니다. 고전문학같은 타이틀로 나오는 소설과 형식이 아주 비슷합니다. 좀 딱딱한 그런 소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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