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가수이야기..

Uni Two 유니 투 1
아유리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3월

음..요즘에 연예인들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채 학교에 들어왔다가 정체가 발각되고 그 발각된 상대와 사귀는 만화책을 많이 보는데요. 이 만화책은 연예계를 소재로 하지만 그런 만화책과는 좀 다른 전개를 보입니다. 그래서 평범하지 않다고 표현한거죠.천재라 불리는 기타리스트는 데뷔계약까지 맺으려고했던 요시카즈가 울면서 노래부르는 전설의 여가수 타카코의 모습을 보면서 데뷔를 하지 않게됩니다.

그녀의 노래에 감동했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음악에 대한 열정이 사라져버립니다. 몇년 후, 그는 작은 기획사에서 아이돌의 음악을 만들어주는 작곡가가 되어있습니다.(아무리 기획사 사장이 꼬셔도 넘어오지(?)않죠.) 그리고 한 소년을 만나게됩니다. 그가 아이돌가수용이 아닌 진짜 가수용으로 작곡한 음악을 악보만 보고도 멋있게 부르죠. 당장 그와 uni two라는 밴드를 만들게되는데요. 솔직히 미츠루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나 부르지 못한다는 그 노래를 도대체 어떻게 부르는지요. 빈소년합창단같은 미성일까요? 음악장르로 봐서는 당연히 아니겠지만서도..웬지 아주 이쁜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 것 같거든요

너무나도 이쁜 소리일 것 같아요.(음...중간에 타카코에 대한 부분이나 그녀의 약혼자인 남자가 등장하는 부분..그리고 그외 등등...솔직히 좀 뻔한 스토리지만..만화가 무척 따뜻합니다. 남자 2이 주인공이지만 동성애 만화도 아니구요.) 그림체는 이쁘지 않지만 상당히 만화의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그림체를 갖지고 있는데요. 좀 밋밋한 듯, 좀 뻔한듯 하지만..너무 좋네요.(요시카즈와 미츠루의 모델이라는 작가가 좋아한다는 가수를 한번 보고 싶습니다.) 다른 만화랑 조금 다른 부분이 보여서 좋았지만 줄거리는 솔직히..좀 뻔하고 너무 짧지 않나 싶습니다.

p.s. 작가도 이야기하지만...이 만화에서는 시바라는 캐릭터가 매우 인기였다고 합니다. 상당히 돌출행동을 하지만 아주 의리가 넘치는 멋진 캐릭터죠.(음..너무 대담한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