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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엔젤 1
스티브 앨튼 지음, 신현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쥬라기 엔젤..이라는 이름을 듣고 환타지 소설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사실은 이 제목보고 제가 그렇게 생각함.) 이 소설은 공상과학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사실 속편입니다. 앞작품의 제목은 '메그'고요.
'메그'에서 주인공이던 카르샤로돈 메갈로돈(상어의 조상격) '메그'가 새끼를 낳는데..바로 그 새끼가 주인공(?)입니다. 이름이 '엔젤'이구요.(너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함..)
'메그'에서 갖은 역경을 이겨낸 박사 조나스는 재혼도 하고 나름대로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메그'의 새끼인 '엔젤'이 다나카 해양연구소의 대형수족관에서 특수강화유리로 만든 수문을 뚫고 탈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첫번재 희생양은 엔젤에게 장난치던 꼬맹이들이었죠.(엔젤에게 머리를 물리고 그 아픔과 함께 죽음을 생생하게 묘사한 부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리고 엔젤의 탈출을 알게 된 조나스도 역시 죽을뻔하구요. 결국 다시 조나스는 메그때처럼 '엔젤'을 쫓기 시작합니다..
책의 묘사가 상당히 생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꼬맹이들이 먹히는 장면을 보는 듯하고 조나스가 상어들에게 물려 만신창이가 되는 느낌을 알것 같은...책을 읽는 내내 상당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데요. 솔직히 저는 좀 무섭더군요. 읽는 도중 한기가 흐르더라는....렉스나 알로사우루스같은 것만 무서운 줄알았는데....상어의 조상이라는 메갈로돈도 만만치 않네요...쥬라기 공원류의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