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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날 1
츠다 미키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올림픽에서 신체검사 중 한 여자 육상선수의 염색체가 사실은 남자였다고 해서...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완벽한 여자인데...염색체만 남자였었죠. 그 여자도 그사실을 듣고 엄청 놀랐었다는...)이 만화의 주인공은 그 반대지요. 겉모습은 남자지만 사실은 여자의 염색체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여자의 인생을 살기로 하는데요. 이럴때는..전학을 가거나 했으면 좋겠지만 학교에서는 반대해서..할 수 없이 1학년으로 입학하지만..케이의 화려한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이 많은 관계로 메구미는 지난날 친구였던 녀석들의 러브 어택등등으로 골치아픈 생활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1권만 읽었을때는..음....순정물보다는(작가가 순정물이라고 하지만..) 소년만화같은 느낌이었습니다.(소년만화적인 코믹함이랄까요?) 그런데 2권에 들면서는..왜..동성애만화같은 느낌이 들까요? 케이는 완벽한 여자지만 여자같은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뭐랄까...케이가 미코토를 바라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다고나 할까나?(작가가 동성애물도 그린다고 하네요.) 귀여운 우리의 미코토....고난의 날이 시작되었습니다.(13살짜리라 남자애에게는 너무나 큰 짐(?)이 아닐지...누나와 그 4인방...)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책에 완결이라고 없어서....사실 완결인지도 몰랐습니다.(개인적으로 이런 완결도 좋았어요. 전혀 어정쩡하지 않더라구요.) 다음 이야기도 봤으면 좋겠지만..작가가 다음 이야기를 그릴 생각이 없다고 하니..보기 힘들겠죠? 2권짜리 치고는...꽤 괜찮았던 것 같네요..근데..운명의 날이라는 단편에 등장한 그 남자애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그 단편에서는 주인공급이지만...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엑스트라......쬠 불쌍하다는..마지막에 의지를 불태우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