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천황유희 1
엔도 미나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일단은 그림체나 줄거리나 순정만화풍에 가까운데요. 내용은 좀 건조한 환타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일본식 rpg같이 귀엽고 깜찍한 전개는 아닐 것 같거든요. 3500원이라는 책값답게..질 좋네요. 앞으로 다른 만화도 이런 질로..나오면 좋을텐데...(그렇다고 아주 질이 좋다는 것은 아니구요. '리갤리어'라는 만화책보셨나요? 그런 정도입니다.) 아주 쿨한 키큰 미남(색칠 안한 머리에 미소년같은 종류의 미남)과 어느날 그에게 찰싹 붙어버린 키 작은 검은 머리의 여자애의 모험기입니다.(나중에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생길 듯..후후...)
어느날 갑자기..한 아버지가 딸에게 수련을 떠나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과 그럴 줄 알고 짐까지 싸놨다며....딸내미를 집밖으로 내쫓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주 밝은 성격의 딸내미(그 상황에서 순순히 여행을 떠납니다. 아주 낙천적인듯..)는 같이 여행을 떠나줄 사람을 구합니다. 그러다 한 사람을 찍었건만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하려는 분위기였죠. 멋있게 마법을 썼서 잡힌 사람을 구해줬지만 사실은 도둑을 잡고 있는 중이었습니다.....하여튼 동료가 필요한 그녀...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엄숙하게 말하는 남자한테..냉큼 몸으로 갚겠다며..자신도 같이 여행을 떠나겠다고 합니다..얼마나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결국 남자는 혹하나 붙인 꼴이 될 듯합니다.
그림이 상당히 이쁜편이구요. 옷차림 같은 것은 상당히 독특합니다.(괜히 순정만화풍이 아닙니다.) 음..액션장면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잘만 하면 순정과 소년만화 팬을 동시에 잡지 않을까 싶네요. 후후..일단은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