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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먹는 달팽이 - 자연계에 숨겨진 수학 이야기
아르망 에르스코비치 지음, 문선영 옮김, 정동명 감수 / 까치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주위에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tan, 미분, 적분, 함수....등등...솔직히 머리가 좀 아프죠. 저는 수학을 싫어하지는 않는데요.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지만요. 그러다 이 책을 접하게 됐는데요. 수학을 공식생각하면서 푸는 것이 아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신기하네요. 그리고 역사상 숨겨진(?) 여러가지 수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어 너무 재밌었습니다. 단지 작자가 서양인이나 서양쪽의 수학이야기에 치우쳐 진감이 없지않아 있지만요.
하지만 알쏭달쏭한 문제도 있습니다. 전혀 오류가 없어보이는데..사실 잘 생각해보면 오류가 있어 틀리기 쉬운 문제요. (이 문제를 친구한테 설명하고 풀이법을 이해시키는데 한참 걸렸습니다...그 친구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더라구요. 덕분에 문과였던 저까지 어려운 수학공식 이야기를 그 친구한테 들어야 했지만요.) 어려운 수학을 재밌게 이야기식으로 풀어가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수학을 푸는 것이 아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요. 굳이 수학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아도 교양서적으로 한번쯤 읽어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