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마 이후 처음 접한 다카하기 루미코님 작품...

이누야샤 1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3월

요괴가 주인공이라 그런지...꽤 잔인합니다. 사실은 많이..(란마에서의 코믹한 격투장면이랑은 전혀 다르죠.) 하지만 다카하시 루미코님답게 내용은 정말 재밌네요.(란마와 이누야샤를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요. 두 만화 모두 만화책은 그림체가 많이 허술해 보이네요. 그림체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솔직히 읽으면서 그림을 대충대충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옛날작품보다 최근작품인 이누야샤의 경우가 더 그렇게 보입니다.)

카고메는 현재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절에 사니까 그 것부터가 안 평범할지도 모르지만요.) 그러던 그녀..어느날 절에 있는 우물에 빠집니다. 그리고 고대 일본으로 가게되죠. 거기서 나무에 박혀있는 귀달린 이상한 사람을 보게됩니다. 귀도 만져보고 신기해하던중....요괴 출몰...그녀가 무슨 무녀의 환생이라는군요. 그리고 그녀가 사혼의 구슬이라는 엄청난 요기를 가진 구슬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카고메는 반인반요인 이누야샤를 깨우고...일이 수습될듯 하다가...사혼의 구슬이 조각나 버립니다. 사혼의 구슬이 필요한 이누야샤와 카고메...여행을 시작하죠..요괴가 나오는 만화라 그런지..상당히 다양한 기술과 요괴들이 등장하는데요. 일본이 배경인것 봐서는...작가가 만들어 낸것이 아닌 일본에 전해내려오는 요괴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란마에서는 현재의 평범한 일본 가정이야기를 이번에는 일본의 환타지로 과거의 일본을 보여주는군요.(일본에서는 애국자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