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센테니얼 맨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이영 옮김 / 좋은벗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로빈 윌리암스의 동명의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책은 보았습니다. 원래 원작이 유명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중편 소설이더군요.(아이작 아시모프 작품 중 처음 보는 작품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중편을 장편으로 개작했다는 것 같습니다. 우스름사의 NDR-113은 마틴의원집에 가정용 로봇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둘째딸덕분에 앤드류라는 이름을 갇게 되죠..그저..프로그램대로만 움직이게 되있는 앤드류는 회로가 잘못됐는지 어떤 감성적인 부분이 나타나게됩니다. 실제로 감정을 느끼는지 모르지만 감정이라는 것을 느끼게되고 예술품까지 만듭니다.(목공예하면서요..) 그리고 둘째딸내미 덕분에 로봇임에도 돔을 벌고...나중에는 인간으로써 인정받게 되죠. 늙어서 죽기도 하구요.

기존의 공상과학소설이랑 다른 점이 참 신기하더군요. 보통 인간이 오래 살기 위해 자신의 몸을 기계로 대체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로봇이 인간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자신의 로봇으로서의 이득(?)을 하나하나 포기해 나가더군요.(또, 미래의 모습을 로봇으로 인한 실업자 사회로 표현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사람들 수가 그만큼 적으니 그렇지 않을꺼라고 나옵니다.) 또 로봇이면서..인간처럼 자유를 사기도 하고...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여러가지 권리를 획득하고.....기존의 순종적인 또는 어두운 미래의 로봇만을 보다가 이런 종류의 소설을 보니까 정말 신선합니다. 새롭구요..로봇을 다른 관점에서 본다고 할까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저는 딱 하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도대체 왜...앤드류는 인간이 되길 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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