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양반의 나라가 아니오 - 책으로 보는 TV조선왕조실록 3
KBS TV조선왕조실록 제작팀 지음 / 가람기획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kbs에서 방영했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목이 뭔지 기억이 안 나지만...직접 역사인물을 만나는 것 같은 형식으로 역사스페셜 전에 하던....그 때 방영했던 내용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것인데요. 내용이 참 흥미진진합니다.(그 프로그램 성격 자체가 그렇지만요.)
예를 들어 동궐도에 대한 것 또는 조선의 철종 임금은 어떻게 왕이 됬을까같은 것입니다.

보통 강화도령이라 불리며 강화도에서 농사짓던 시골총각이 어느날 왕이 됐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역적의 자손이라고 시골에서 제대로 교육도 못 받고농사만 짓던 청년이던 그가 어떻게 왕이 되었을지에 대해 쓰고 있죠. 당시에는 풍양 조씨와 안동 김씨의 파워게임이 한창이었다는군요. 특히 대대로 왕비를 배출한 안동 김씨의 경우가요.

그런데 이원범 즉 철종을 민 사람인 영의정 뒤에는 김좌근이라는 안동김씨 사람이 있었고 또 당시 순원왕후는 자신의 손자뻘인 철종이 대하기 훨씬 편하기 때문에 그를 왕으로 뽑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철종의 왕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왕이 됐고 또 안동 김씨의 등쌀때문에..제대로 왕 노릇도 못하는 허수아비 왕이었구요. 책 정말 재밌어요. 흥미위주의 재미있는 역사책을 원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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