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Miss 1
아시하라 히나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대문자로 쓰여있지만..솔직히 저는 miss를 그리워하다의 미스인줄 알았습니다. 음..그런데 아니더군요. 실수하다의 미스더라구요. 만화 처음에 아주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그애를 좋아하게 된 것은 실수였다고..음...기본적으로 왕따였던 안자이..그리고 바람둥이 키리시마라는 두 주인공이 나오는 설정의 만화입니다. 당연히 학원물이구요. 그러면 대충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스토리 라인이 있을텐데요. 딱 그 내용입니다.(키리시마라는 주인공이 과격해서 그런지....의외로 피가 쬠 튀기네요. 주인공 여자애 실명당하는 줄 알았다는...)

아침에 오늘도 잘 할 수 있을꺼야..자기 암시를 걸며 등교하는 안자이....겉으로는 무척 평범한 여학생일뿐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심각한 왕따를 당했고 남자친구로 인해 충격을 심하게 당한 어두운 여학생이죠.(중간에 보면 반에서 가장 어두운 여학생이라서 다소곳해보인다나 뭐라나....어두운 것과 다소곳해보이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아무래도 엑스트라라 그런가???)

그리하여 왕따의 기억에서 탈출....밝은 세상에서(?) 살아보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가식적인 모습을 키리시마는 단번에 알아챕니다.(혹시 키리시마도 옛날에 왕따? 음...형만 나오고 부모님이 안 나오는 것 봐서는 키리시마네 집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그리고 그녀는 눈물을 보이고 말죠. 그러다가 어찌어찌하여...둘이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사실은 어떤 면에서는 집착일 수도....)

개인적으로는 회상식으로 왕따였음을 보여주거나 또는 안자이의 심리묘사를 통해 왕따였음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왕따였다는 이야기는 나오는데...막상 진짜 왕따였는지 의구심도 생길 정도로 멀쩡합니다...겉으로 어떤 소심함 같은 것이 전혀 없어서 굳이 왕따였다는 설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 처럼 보이거든요. 전체적으로 좀 어두운 분위기에 개그적인면 과장된면이 없는 좀 진지한 스타일의 학원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림이야 그렇다치고 아주 뻔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어서...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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