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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로 읽는 전설의 유럽 마법
후유키 료코 지음, 홍영의 옮김 / 혜림커뮤니케이션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시중에 나와있는 해리포터 관련 책을 보면 일본인이 쓴 책이 참 많습니다. 무언가 정리하기 좋아하는 그들의 일면을 보는 것 같은데요.(예를 들어 환타지 라이브러리같은 책을 지은 사람도 일본인이죠..) 이 책 역시 일본인이 저자입니다.그러다보니..일본의 상황이나 뭐 그런 것과 빗대어서 쓴 표현이 참 많습니다. 해리포터에 대해서 보려고 하는 한국의 독자에게는 좀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이 책이 시중의 다른 해리포터 책과 다른 점은 작가 나름대로의 생각이 쓰여있다는 것입니다.(물론 유럽 마법과는 별루 관련이 없는 듯하지만요.) 예를 들어 기숙사를 배정해 주는 모자가 나오는 부분에 보면 노래가사가 있죠. 그런데 그 가사가 사실 머더구즈의 노래랑 좀 비슷하다 뭐 이런 것입니다.(서양이 아니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인데...서양에서 자란 일본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머더구즈의 노래의 일부분을 실어놓고 있죠..
뭐 이런 식으로 해리포터에 나오는 설정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죠. 그렇다고 논문 수준으로 써 놓은것은 아니구요.. 서양에 대해서 잘 모르므로 작가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지는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밖에 대답을 해 줄수 없겠지만.....나름대로 독특하긴 합니다. 단...설명문이기보다는 논설문쪽에 가깝다는 점때문에..백과사전같은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