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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헌터 1
호조 츠카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월
평점 :
품절
어렸을때 해적판으로 파울볼이란 이름으로 나왔던적이 있습니다. 이 만화의 원제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이층 아줌마네 놀러갔다가 이 만화의 원제가 시티헌터라는 것을 알게됐죠.(성인본으로 가지고 계시더군요.)그때 해적판으로 몇권봐서 그런지..료라는 이름보다는 우수한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감을 느낍니다.
여자를 무척이나 밝히는 호색한인 좀 멍해보이는 료....하지만 일단 일을 착수하면 엄청난 실력을 발휘합니다. 음..슈퍼맨이라고 할까요?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당연히 주인공이므로 죽지 않습니다) 그의 옆에는 그의 동료였던 사람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가오리라고...음...상당한 왈가닥에 은근히 료를 좋아하여 가끔씩 정의의 망치(100t정도의)를 휘두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싸우는 내용이다보니 액션이 무척 호쾌하구요..재밌습니다. 특히 그 액션만화 특유의 아슬아슬함...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가오리의 여장(?)사건이었습니다. 항상 짧은 머리에 왈가닥같은 가오리가 긴머리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하고 정장을 입고 료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료와 멋진 데이트를 하죠. 그리고 무척 흐뭇해 합니다.(가오리..너무 이쁘더라는..) 하지만 료는 사실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귀고리 짝을 가지고 묘하게 웃음짓더군요..말을 들어보니 일본에서는 시티헌터 2부가 나오는데..가오리가 결혼식날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