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만화가 많이 재판되는군요...

늘 푸른 나무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2월

몇년전에 이미라님 만화가 한창 히트할때..(지금은 어느 정도 인기있으신지 모르겠지만요.) 이미라님 만화가 거의 다 재판이 되었었습니다. 늘푸른 이야기, 또 하나의 이야기, 인어공주를 위하여...등등...그런데 이 늘푸른 나무는 재판이 안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재판됐군요.(저는 대본소용이 아닌 옛날에 모잡지에서 별책부록으로 줘서 봤었다는...) 당시에 이미라님 다른 만화에 비해서 그리 알려지지 않은 만화였습니다. 지금도 그럴듯하지만요..

음..내용은 기존의 이미라님 만화답게 코믹 학원물입니다. 서지원, 이슬비, 조종인 당연히 등장하구요. 물론 조종인은 비운의 캐릭터죠. 조종인의 캐릭터는 뒤에 나오는 인어공주를 위하여나 또 하나의 이야기에서 보이는 캐릭터보다는 좀더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지만요. 음..스토리..쬠 유치합니다. 지금의 이미라님의 만화가 유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 보시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라님 광팬이시라면 꼭 보시구요..

아무래도 무척 오래된 만화책이다보니(적어도 10년 이상은 됐다는..) 그림체가 무척 오래되보입니다. 인어공주를 위하여 보다도 더 오래....이미라님의 그 대표적인 미형 그림체의 모습이 간간히 눈에 띄기는 하지만 자주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안 보신분을 위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드리기는 않드리겠지만요. 인어공주를 위하여보다는 가볍고 늘푸른 이야기보다는 유치하고 또 하나의 이야기만큼 귀여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