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탐정 에밀
에리히 케스트너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4월
평점 :
절판


전 이책을 보고 에리히 케스트너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쌍동이 로테와 날으는 교실을요..) 아이들을 위한 상상력 풍부한 글을 쓰는 작가랄까요? 꼬마아이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아차리면서도 그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재밌는 동화를 짓는 분이시더군요..

이 책의 에밀은...가난한 집 아이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착하고 모범적인 아이이죠..그는 방학을 맞아 베를린에 가게됩니다. 아이들이 갖기에는 거금인 돈을 가지구요. 한창 신나하던 에밀은 어느 새 잠이 들어버리고....그의 양복안에 옷핀으로 집어두었던 돈이 사라졌습니다. 그리하여 에밀의 돈찾기는 시작됩니다.(에밀을 주인공으로 한 다른 소설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다른 책은 없는 것 같더군요.)

베를린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는 에밀...결국 옷핀자국으로 인해 범인을 잡게 되는데...그 범인이 상당히 거물급이라 엄청난 상금까지 받게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린이 소설답게 위험한 부분이나 위협적인 부분은 없고, 또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라는 점이 드러나기 때문에 재미없을꺼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요. 의외로 재밌습니다. (그 옛날 여러가지 수사기법이나 장비도 없는 소년의 돈찾기지만요.) 또...에밀이 사귄 베를린의 친구들과의 우정도..따뜻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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