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 범우피닉스문고 1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 범우사 / 198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미국에서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타임머신이라는 영화가 흥행하고 있다는 글을 신문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제작자 중 한사람이 실제 이 소설의 작가인 h.g.웰즈의 손자라고 하더군요..이 책을 읽은지도 거의 10년이 넘었네요..저는 사차원 세계, 또는 타임머신등의 공상과학 소설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후훗..

이 소설은 타임머신 발명자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는 타임머신을 타고 우연히 미래로 가게 됩니다. 어떤 건물속 어두운 곳에 도착을 하는데요..그리고 타임머신을 곧 빼앗기게 됩니다...어떤 종족에게...

지상으로 나온 그는 거기서 너무나도 아이같이 순수하고 이쁜 인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황금샌들을 신고 평화롭게 살아가는...그저..이렇게 밝은 미래의 모습이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블레이드 러너처럼 무언가 차갑고 냉소적인 회색빛 도시가 아닌 그런 분위기요.) 사실 이 세계에는 또 다른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빛이 없는 어둠속에서 그들은 너무나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고 밝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가지 수제품을 제공해줍니다. 여기까지 읽으면...그 지상의 사람들이 지배또는 공존하는하는(?) 세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사실은 그 지상의 사람들은 어둠속에 있는 사람들을 두려워합니다. 직접적인 묘사보다는...지상에 살고 있는 그 인간들이 밤에 자고 있으면 그 인간들이 사라진다는 것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나죠.

역시나 우울하고 답답한.....모습을 보여주는 미래의 이야기인데요. 아무래도 내용이 내용인지라.(작가가 현재사회를 투영했다고 하네요.) 좀 딱딱합니다. 어렸을때 그 나이에 맞게 읽은 책치고는요..하지만 재밌습니다....갑자기 주인공이 더 먼 미래로 간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그저..어둠만이 있었다는 그 세계.....그 세계를 보고..현재를 살아가는 그 주인공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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