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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패밀리
김지영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음..최근에 나온 만화책은 그리 재밌게 보지 못했는데..이 만화책은 재밌군요. 아물래도 단편이란 특성상..군더더기도 없구요. 깔끔하더군요..아무래도 단편집이라 그런지 몰라도..첫번째 이야기가 참 인상깊군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되도록이면 자신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약간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많죠..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엄청납니다. 좀 무서울정도였습니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가진이는 사실..아주 여린(?) 여자애입니다. 단지..좀 귀찮아(?)하는 면때문에 다른 사람 눈에는 아주 차가운 아이로 비치죠. 하지만 집에서는 완전히 식모입니다. 그런데 그녀앞에 어느날 율민이라는 마음여린 꽃미남 남자친구가 생깁니다. 그녀의 앞날에도 서광이 비치는 것이죠. 무척 기뻐하는 그녀....그런데...그녀는 모르지만 율민이한테도 엄청난 사실이 있었으니(엄청난 가족들에게 그는 천적이었습니다.)음..그녀가 율민이의 본모습을 모르길 바랍니다. 나쁘게 말하면 율민이는 '미저리'니까요.(율민이 너무 주도면밀한듯....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