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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리오 Super Trio 1
황미나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겉표지도 바뀌고 제목도 영어로 쓰여있어서..슈퍼 트리오인 줄 모르고 넘어갔습니다. 초등학교때인가 아이큐점프에 연재했던 그 전설(?)의 작품을 다시 접하니 너무 좋네요. 예전에 무척 재밌게 봤었는데...옛날꺼는 지금 구하기 힘들겠지만..사실 질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하여튼 고구마라는 이름의 괴도를 잡기 위해 부자협회에서는 사람을 고용합니다.(처음에는 괴도루팡처럼 멋있는 고구마..링링을 사랑하게 되면서 이미지 확 망가져갑니다..) 008이었던 김준호, 링링, 그리고 기계쪽으로 트인 천재 독일인. 좀 골칫덩어리였던 사람들이지만 슈퍼 트리오를 결성하면서 고구마에게는 천적이 되죠.
가장 기억이 나는부분이...벽에 그림을 훔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림을 지키는데...벽째 떼어가는 그 독특함(?)입니다. 어떤 바보(?) 도둑이 그런 생각을 했겠어요. 그럴경우 더 위험할텐데...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이야기겠죠... 하여튼 액션도 시원하게 많이 나오고(아이큐점프라는 소년지에 연재했기 때문에 순정만화가 아닙니다.) 나름대고 허를 찌르는 독특함때문에 참 재밌게 봤습니다. 다시 읽어도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김준호를 참 좋아했는데..뒤로 갈수록 링링과 고구마에 밀려..카리스마가 드러나지 않는 점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