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아프리카 1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이 만화에서 주인공은 앨비스라는 흑인과 백인 혼혈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흑인 특유의 그 곱슬곱슬한 머리를 가진 눈이 맑은 아이요..아주 귀엽고..착한...(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보았던 어른이 되었을때의 앨비스한테 과거의 그런 모습이 남아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유일하게 개그(?) 캐릭터이기도 하죠. 후훗...

이 '호텔 아프리카'는 어떤 자극적인 내용이나 그런것은 없습니다. 그저..물처럼 흘러가기만 할뿐...너무 잔잔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좀 지루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윙크라는 청소년 대상 순정만화잡지에 실려서 그런지...박희정님 특유의 심각, 어두움은 농도가 좀 옅은 편입니다. 아울러..개그도 등장(?)하죠. 개인적으로 다른 작품보다는 대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등장했다 사라져가고..(박희정님은 상당히 생각이 개방적이신 분 같아요. 호텔 아프리카에 등장하는 동성애(?)부분이나 흑인과 백인 혼혈아..인디언..그리고 그들의 시선...)

호텔 아프리카...호텔이라고 부르기 힘든 곳이지만..참 편안한 곳인 것 같습니다. 서로 관심이 없는듯 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고 서로 아껴주는....마음속 상처도 치유해주는....만화상으로는 멋있는 곳이지만...실제 그런 곳에서 산다면..많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웃음지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