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의 연인 1
신일숙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7권인가 까지 봤는데요. 아직까지 스토리 진행은 그리 많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옛 파라오의 망령이 나타나고 초능력자도 나오고..처음에 세월을 뛰어 넘어 젊음과 미모를 간직한채 페닉시오가 발견된 것 자체가 환타지적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비밀이 많이 숨겨진 만화입니다. 파라오의 연인(지금같은 이야기의 전개를 가진다면 아르미안의 네딸들에 버금갈듯..)

페닉시오는 왜 관에 담겨 있었는지(예전에 이집트 왕가에서는 남매끼리 결혼시키고 또 동성애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라오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밤에 아몬한테 나타나고 계속 주위에 맴돌고..저주가 어쩌니 저쩌니하고...) 어떻게 기나긴 세월동안 미모와 젊음을 가진채 살아있었는지..왜 사람들은 그의 주위에서 알짱대는지(물론 돈이 목적인 사람들이 많지만...)특히 양아버지 아몬의 경우는 페닉시오의 아름다움으로 돈 벌려는 것 같지만은 안더군요.(그러니 페닉시오의 관에 있던 그 액체를 분석하고 연구하고 하겠죠?) 그리고 연이은 사람들의 죽음...페닉시오를 이용하려고 그의 주위를 맴도는 인물들...

유니스 정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페닉시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는 듯 하지만....지금까지의 행동으로 보건데..과연 그런지도..의심스럽습니다. 후후... 이 만화는 기본적으로 페닉시오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가 주인공으로서의 무게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들만 계속 얼굴비치고 나와도...뭐랄까...꾸며진 정지된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고...관에서 깨어났을때 소년이었고 낯선세계에 갑자기 나왔으니...어리둥절할 것은 이해하겠지만

...음..뭐랄까요..살아있는 아름다운 인형같은 느낌이랄까요?(중간에 나름대로 여자를 좋아하기도 하지만..그 여자는 돈때문에 그를 이용한거였죠.) 자기 주관도 좀 없어보이고...너무 여린 소녀같은 이미지인데요. 좀 답답하기 까지 하더군요. 권수가 더해가고 나이가 먹을수록 좀 영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주위에 그를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마수에서 빠져나오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