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아이즈 1
YUZO TAKADA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중학교때인가 해적판으로 돌던 만화가 아직도 연재를 하고 있군요. 그 작가는 이 작품 하나만 그리는지 궁금해집니다.(신기한것은 그 오랜세월동안 별루 변하지 않은 그림체에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통통한 그림체. 주인공 파이가 귀여운 성격이어서 귀여움을 강조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세계와는 다른 곳에 삼지안이라는 제 3의 눈을 가진 종족이 살았지만 어느날 모두 사라지고 파이라는 여자애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야크모라는 일본 남자를 만나게 되고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줄 방법을 찾아다니게 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인데요. 파이라는 삼지안을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복잡해지죠.(정체를 숨기고 파이와 야크모를 도와주는 여자, 파이를 노리는 수많은 다른 민족들, 징그러운 괴물들.. 이 만화에는 수많은 이상한 괴물이 등장합니다. 특히 인간과 관련된...)

몇십권이 나왔지만 아직도 저는 파이가 왜 인간이 되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인간이 되려는 것이 이 만화의 목적일텐데 막상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부족하고 계속 무한파워업전투만 계속되고...(그런점에서 이유도 모른채 그녀를 돕는 야크모가 정말 불쌍합니다. 여러번 죽었다 살아나고 제3의 눈을 뜬 파이한테 거의 반협박당하고) 왜 인간이 되고 싶은지 그녀의 기억 못하는 과거 이야기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정말 좋을텐데...성마전설인가부터..이야기 스케일은 커지고 괴물도 많이 등장하고 전투도 늘고 전체적으로 화려, 잔혹(?)해 졌지만 큰 줄기에서 빠져나온...즉 이야기가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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