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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모험기 1
Osamu Kaneko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게임잡지에 연재되었던 만화입니다. 다른 만화 2편인가와 함께...그림을 보면서..어..드래곤볼 작가꺼다..했는데요. 귀퉁이에 보니까 도리야마 야키라 감수라고 '떡'하니 있더군요. 드래곤볼로 뜬 작가가 자신의 그림체를 다른 사람한테 전수시켜서 수많은 만화를 그려내나 봅니다.(하긴 드래곤 퀘스트도 좀 비슷한 그림체...)
제목이 슬라임 모험기 답게...주인공은 슬라임입니다. 것도 무척 태평한 밝은 성격의 슬라임이죠.(원래 슬라임은 일본사람들이 만든 환타지의 괴물이라고 하더군요. 적을 둘러싸 녹이는..정통환타지에는 당연히 없구요.) 그 슬라임이 용사가 되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읽다보면 용사의 투구, 용사의 칼, 용사의 방패같은 아이템이 등장합니다.(근데 용사는 그런 물건만 있으면 진짜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슬라임은 다른 재주는 없지만 유일하게 하나..불을 뿜을 줄 알죠. 그것도 가끔씩..그리하여 처음에 슬라임을 무시했다가 된통당하는 늑대인간(?)..할 수 없이 슬라임의 하인(?)이 되어 모험을 떠납니다. 용사의 물건을 하나하나 찾지만..물방울 모양의 슬라임의 특성상 애로사항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용사의 투구야 그렇다고 치지만 손이 없는데 칼도 방패도 다 들을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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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아무 생각없는 슬라임..오늘도 실수로 적을 물리치며 여행을 떠납니다.(중간에 별별일을 다 겪으면서..하긴 슬라임이야..상관없죠. 단지 그 슬라임 옆에 있는 정상적인 그의 친구(?)들이 고생이지..) 전형적인 개그만화인데요...그냥..오직 개그뿐입니다. 주인공이 슬라임라 그런지는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