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전설 1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누가 이 만화가 재밌다고 했을때...겉표지만 보고 흔한 학원폭력물인가 보군..하면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몇개월이 지난 후 우연히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엔젤전설.....기본적으로 학원폭력물은 맞습니다. 주인공이 무척 멋있고 싸움 잘하고 정의에 넘치는 인물이 아니라는 점이 일반 학원폭력물과는 다를 뿐이죠..주인공은 뾰족뾰족한 치아와 눈꼬리가 올라간 눈...그리고 창백한 피부에 무척이나 짧은 헤어스타일...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무섭고 섬뜻하게 생겼죠.(독자인 제가 봐도 그런데 만화속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하지만 마음만은 정말 엔젤...바로 천사입니다. 그렇게 착할 수가 없습니다. 하여튼 그의 무서운 외모때문에 그의 학교 생활 그리 즐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그의 속마음을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의 호의를 다른 사람들은 그의 얼굴만 보고 제가 나를 때리려 한다내지 처치하려고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착한 주인공은 본의 아니게 남들에게 악마로 오인을 받게 됩니다.(솔직히 저같아도 그렇게 생각을 하겠지만요..) 거기다 계속 등장하는 그 우연치 않은 주인공의 행동은 그들의 생각을 더 확고히 하구요..

전체적으로 악마처럼 생긴 천사같은 남학생의 학창시절 이야기인데요. 나중에 그 구역의 짱이 될것 같은 느낌이네요. 얼굴때문에 평범한 학교생활은 물건너가고 친구가 없는 주인공이 불쌍하긴 하지만 정말 재밌고 웃긴것은 어쩔 수 없네요..그런 아들을 낳은 부모님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갑자기 궁금합니다. 하여튼 이 만화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자(?)라는 훌륭한 교훈을 주는 만화입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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