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히라이 마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붉은 달을 그린 작가의 단편집입니다. 좀...독특합니다...쌍둥이 이야기와 전혀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 2편이 들어있는 내용인데요. 쌍둥이 이야기는 좀 어렵네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특히 그 쌍둥이 엄마는 제정신이 아닌것 같더군요.(아들 몸에다 담배불 지지는 것 봐서는...) 하여튼 파괴적인 초능력에 대한 부작용을 가진 아이와 그 부작용을 피를 정화해서 없애는 아이의 이야깁니다.(형제답게 서로 아끼죠..초등학생인것 같지만...둘다 그리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후후...환경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지만서도...) 하여튼 나중에 결국 외삼촌을 만나..행복한 나날이 될 것 같네요.후후..

나머지 이야기는 살생석과 아주 싼방이야기입니다. 살생석은 절에 사는 영혼들에게 약한 학생과 아키오라는 여우영혼을 부리는 주술사 고등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절에서 살생석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그리고 아주 싼방은...아키오와 그 친구가 여전히 등장하는데요..과연 그 둘 친구인지 의심스럽군요. 어찌하여 친구한테 돈을 받고 또 친구를 구해주지는 못할망정 친구의 방을 뺐는지...아키오..좀 얍삽하다고나 할까요? 하여튼 웃음이 납니다. 후후...

p.s. 얼마전에 본 Q.E.D에서 나온 살생석이 여기서도 나오는데요. Q.E.D에서는 여우요괴가 여자로 변해 인간세상을 어지럽혀 나중에 그 여우를 처치하고 생기게 된 돌이 살생석이라던데. 여기서는 여우요괴가 사실은 왕을 사랑했고 왕이 신하들이 꼬임에 빠져 그녀를 없앤것으로 되있더군요. 그 여우는 당연히 왕을 원망하구요. 같은 소재를 다른 입장에서 보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순정물과 소년물의 차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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