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탐정단 1
카와치 미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아직까지 순정만화로 분류되는 또는 순정만화처럼 이쁜 그림체가 등장하는(8등신에 말끔한 캐릭터.) 탐정만화를 그리 재밌게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순정쪽에 치우쳐서 그런지 몰라도..뭘까요. 추리만화 또는 소설특유의 어떤 긴장감이나 두뇌게임에서의 허점이 여럿 보인다고나 할까요?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같은 소년만화는 좋았는데....

이 만화 역시 그렇습니다. 약간 산만한 주인공은 평범한 보통 학교에 입학하게 되지만 그 학교에서 이상한 반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겉으로도 이상하지만(기숙사 생활을 하고 건물도 따로 있고 학생들의 자주권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곳이죠.) 철저히 비밀에 감춰져 있는 곳이죠. 그런 곳에 들어간 주인공은 거기서 그곳이 탐정을 만드는 교육기관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탐정을 양성하는 곳 답게 계속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데요. 어...그런거였어? 하는 독자를 놀라게 하는 심리 게임은 부족합니다. 어떤 사건을 푸는 것보다는 직접 몸으로 움직이는 스릴러 같은 거라고 해야하나요? 하여튼 산만한 주인공 얼떨결에 계속해서 사건해결하거나 해결에 도움을 주는데요. 좀 억지스럽게도 그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사람을 구하는.....

제가 코난 도일이나 아가사 크리스티를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탐정만화치고는 두뇌 플레이 부분이 좀 밋밋한 것 같습니다. 어떤 단서나 복선같은 것이 잘 깔려 있으면 좋을텐데...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여러 상상의 여지를 보여줬으면 좋을텐데...보여주는 것 위주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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