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라 BASARA 1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한편의 서사시같은 만화입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실 그 미래는 유토피아적이지 못하고 황폐화된 모습이지요. 음...개인적으로 전체적인 모습이 지금의 중동을 본딴 것이 아닐까 할 정도입니다. 하여튼 서사시적이다보니 스케일도 무척 크고 좀 야하구...약간 성인적인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비교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 사이의 얽히고 섥킬 인연과 오해 거대한 스케일등등이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딸들이랑 비슷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참고로 이 바사라 그림체는 좀 별루입니다. 이쁘지는 않지만 좀 개성적이긴 합니다.)

구세주로 촉망받던 오빠 타다라가 죽고 쌍동이 여동생 사라사는 그날로 남장을 하여 오빠 타다라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적왕 슈리와 대치하면서....서로의 정체를 몰랐던 그들은 사랑하게 되지만 나중에 정체를 알게 되고....까지가 제가 본 내용 전체인데요. 남주인공 슈리는 카리스마에 넘치는 멋진 인물이구 사라사는 고난과 역경을 훌륭하게 이겨내는 강인하고 멋진 여성으로 나옵니다. 또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그 전쟁에 어울리는 선남선녀(?)들이 참으로 많이 나타났다가 사라져 가죠..특히 그네들의 사연이 소개될때는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만화...스토리가 참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있다고 생각됩니다. 순정만화쪽이다 보니 좀 닭살적인 내용이 많긴 하지만요. 아울러 야한장면이나 약간 변태적인 인간...잔인한 장면도 생각보다는 자주 등장합니다. 아르미안의 네딸들 같은 것을 좋아하신다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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