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로날드 베스 지음, 안의정 옮김 / 맑은소리 / 1997년 12월
평점 :
절판


영화가 나오고 나온 책이라 그런지 몰라도 영화에 너무나도 충실한 책입니다.(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가 멋지게 부활한 영화죠.) 대사나 사건까지도 무척 똑같죠..시나리오 작가가 소설로 엮어서 펴낸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겉표지에 줄리아 로버츠얼굴처럼 책을 펴보면 영화의 몇장면이 칼라사진으로 나오는데요. 그 사진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마이클과 줄리앤은 9년 후에도 자신들이 싱글이면 결혼하자고 맹세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어느 날 마이클은 줄리앤한테 전화를 겁니다. 자기가 결혼을 한다고.... 마이클을 사랑함을 깨달음 줄리앤의 집요한 애정공세가 시작됩니다. 로맨틱 코미디라서 가볍게 귀엽게 다루니 망정이니....솔직히 거의 정신이상자처럼 보일 수준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람 헐뜯기부터 다른사람 약점 물고 늘어지기까지의 각종 방해작전...사랑을 얻기 위해 온갖 추한 행동을 다하죠...그러다 나중에 그들의 결혼식을 보고 그들을 축복해주게 되고..자신은 결혼식에 온 어떤 사람한테 호감을 느끼면서 끝난다는 내용인데요.

솔직히 그런 줄리앤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마이클과 그 부인될 여자의 인내심에 놀랐습니다. 사랑은 쟁취한는 거라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의 남녀를 자신이 어떻게 갈라놓겠다는건지...그냥 마이클이 결혼하기 전에 고백이나 한번 속 시원하게 해보고 끝내지...영화니까 줄거리를 끝가지 이어가야 하므로 중간에 그렇게 하면 금방 끝나야 하니까 어쩔수 없었겠지만....그래도 너무 줄이앤의 모습...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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