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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 은하수문고 022
알렉상드르 뒤마 / 계림닷컴 / 1990년 12월
평점 :
절판
어렸을때 TV에서 하던 만화가 있었습니다. '달타냥의 모험'이라고 시골에서 갓 올라온 달타냥이 나름대로 똑똑한(?) 말을 타고 올라와 재봉사집 딸네미를 좋아하는 내용이었죠. 이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했던 저는 당장 책을 구해서 읽었습니다.
확실히 애니메이션은 편수를 늘려야 하기 때문인지 중간중간 책에 없는 내용이 많이 가미되어있더군요. 그리고 달타냥이 좋아했던 재봉사집 딸네미가 원작소설에서는 재봉사 아저씨의 미인 부인이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었습니다. 아울러 밀라디가 아토스의 부인이었다는 사실도요. 그리고 책 겉표지를 보고 놀랐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온 그 젊어보이는 삼총사가 아닌 이렇게 중년분위기의 삼총사였다는 사실을 보고서요...
시골에서 올라온 청년 달타냥이 삼총사와 만나게 되고 그리하여 마리 앙투와네트 왕비를 도우면서 프랑스의 평화를 지킨다는 내용인데요. 제목은 삼총사지만 주인공은 거의 달타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여튼 결국 칼싸움(?)하는 내용지만 결국은 정의는 이긴다로 끝납니다.
당시에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목걸이 사건으로 아슬아슬한 위기에 있던 왕비를 구하는 부분의 급박함이나 스릴 전쟁상황에서의 어려움..등등...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실제로 리셜리외 추기경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소설에서처럼 그리 꼬장꼬장한 이미지의 못된 사람이 아니라..도리어 유능한 사람이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