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님 여왕님 1
강모림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댕기에서 나온이후 절판된 줄 알았는데..재판이 됬었더군요..서점에서 이 책을 본 순간..너무 놀랐습니다...그리고 반가웠죠..없는 용돈 쪼개서 한달에 두번 사던 댕기에 얽힌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그 많던 댕기는 하나두 없지만...)

뚱땡이 여왕언니를 다시 볼 수 있다니...(그러고보면 생긴에 우X소년의 화려한 여자랑 좀 비슷하지 않나요? 가로 사이즈(?)가 약간 틀리지만....) 아울러 오동통한 애벌레도.....꺄아....

어린왕자처럼 작은 별에 사는 여왕님의 이야기입니다..그녀의 육중한 몸매(?)땜에 조금 위태로워 보이지만..그럭저럭 잘 버텨 나가더군요. 소심한듯 하면서도 자기 주관이 확실한 여왕님은 똑똑하고 사려깊은 애벌레랑 아웅다웅하면서도 잘 살아갑니다. 가끔씩 심심하면 임금님도 나타나고 옆별에 사는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하면서요...그냥 웃기는 만화라고 생각하면서 킬킬대며 웃을 수도 있지만 좀 생각해보면 개그 만화 뒤에 감춰진 어떤 철학적인 요소까지도 알아챌(?) 수 있는 만화입니다. 특히 여왕님의 고독감, 소외 등등은 가끔씩 그저 웃을 수 만은 없게하죠...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기억이 맞다면 이 작품을 끝내고 달래하고 나하고 연재했었고 둘다 봤는데...기억이 안납니다...임금님이랑 다시 잘 살게 되던가요?
사실은 여왕님보다는 영특한 애벌레가 더 궁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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