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두야!! 1
이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검정 고무신은 50~60대 서울 중산층 이야기라서...부분적으로 익숙하면서도(제가 시골에 살았었거든요.) 음...관조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어..저 시절에는 그렇구나...근데...30대 작가인 이빈님....어쩌면 저렇게 저 어렸을때 이야기를 뽑아서 그린 것 같은지...신기합니다.

그 시절 종류도 다양했던 불량식품부터....털식로 뜬 바지까지...읽다보면 저 자랄때 이야기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맞아..난 어렸을때 저랬어..하면서 참여하는 입장에서 만화책을 보게되더군요.

지금 10대들은 제가 검정고무신 보는 것처럼 관조적으로 바라보겠지만요. 안녕 자두야!가 처음 나왔을때까지만 해도 강모림님 만화가인 '달래하고 나하고'를 패러디 한것이 아닌가하면서 그리 곱지 못한 시선을 보냈었습니다.(뭔가 좀 비스무레 해 보이더군요..)하지만 달래하고 나하고가 어떤 가족 중심이라면 안녕 자두야!는 당시의 사회(?)를 너무라도 리얼하게 그리는 것 같아서 반하게 되었습니다.

안녕 자두야!를 보면서 어렸을 적 놀던 친구들과 산과 들과 강이 생각나더군요...그때 참으로 불량식품도 많이 먹었고...삐라라 불리는 북한 유인물도 참 많이 봤는데...(시골 살아서 그런지 저는 정작 한번도 주워보지 못했던 삐라라는 참 많이 구경했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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