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er's Story
정상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정상희 님이 그린 컬러 페이지 5장 정도에 담는 짧은 단편 같은 것만을 봐오다 이번에 우연히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품 활동을 많이 안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반갑더군요. 다 읽어봤는데요.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컬러 페이지의 경우는 컬러를 칠해서 그런지 짧은 문장 몇개와 그림이 참 잘 어울렸는데..이 만화는 장편연재작품이라 컬러페이지가 없어서 그런지 뭔가 정상희님의 독특한 개성을 보기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줄거리 전개도 좀 그렇구....

귀여울려면 아주 귀엽게 심각할려면 아주 심각하게 또는 그 중간에서 적절히 가면 좋을 것 같은데...심각함과 귀여움이 좀 어색하게 공존하는 느낌이랄까요? 아울러..그림도 좀 어색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컬러 그림만 보다가 색이 없는 그림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어떤 부분에서는 얼굴 모양이 좀 많이 허색하더군요.

ordinary라는 카페인이 퍼브인지 하는 곳에 웨이터가 한명 들어옵니다. 빈털털에 꽃미남에 순진한 듯한 레모니...(물론 마지막에 이 내용과 관련없다고 한 몇페이지의 만화에서는 레모니는 무섭게 나오지만서두...)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의 3명의 남자 그리하여 총 4명의 다른 개성의 남자 웨이터의 이야기가 이 만화입니다. 제목 그래도죠. 무언가 보수적이고 평범한 카페에 레모니라는 좀 멍한 듯한 꽃미남이 등장하면서 활기차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음..개인적으로 그 멍하고 너무 착한 레모니한테 무언가 어두운 과거 내지 비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씩 좀 동성애적인 분위기도 보이는 것 같구...아직까지는 그리 흥미가 끌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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