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진화론 Plus 3
토시키 쿠사나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무척이나 밝은 그림체에 귀여운 그림과 달리....좀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독특한 부자의 이야기입니다. 나이를 17살이나 속이고 꽃을 날릴듯한 미소로 아이돌로 군림하는 미즈키......하지만 사실은 무척이나 쿨하고 담배와 술에 찌든 30대의 아저씨입니다. 거기다....아버지이기도 하죠.. 너무나도 여린 마음에 착하고 정많은 소심한 사나의 아버지...
미즈키씨는 사실 너무나도 아픈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한테서 아이를 얻었지만 그 여자는 지금 정신병원에 있고 자신을 못 알아보죠. 아울러 사나도....

그래서 사나가 그녀한테 다가가는 것을 그리 좋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녀는 자신한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또한 거기에는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사나가 그 사실을 알게됬을때의 충격때문이죠...그래서 좀 말을 막하고 아들을 괴롭히는 편입니다.(사실은 그것을 마음속으로 즐기기도 하더군요...)

3권에 와서 그 충직한(?) 미즈키의 매니저가 약간 변태기질의 매니저로 바뀝니다. 아울러 지난권부터 아이돌 미즈키의 강력 라이벌이 될 것 같은 미키야도 등장하는데요...엄마는 점점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구........ 사나나 고뇌하는 미즈키를 보면 좀 따뜻한 분위기 같다가도 가금씩 등장하는 그 어두운 분위기에 무언가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잠깐잠깐의 살얼음 같은 행복을 깨는 그 무언가에 대해...

사나 자신의 출생의 비밀(?) 알게 되도 바른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겠죠? 아울러 30대의 미즈키 아저씨도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마음에 묻어두고 살다보니 점점 망가지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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