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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Hush 2
윤지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들어 연예인이 주인공인 만화가 참 많이 나오는군요. 아울러 남장한 여자이야기와 선생님과의 사랑 이야기도... 이 만화는 그 큰 두가지 주류를 하나로 섞은 만화입니다. 류강은이라는 꽃미남 아이돌 가수가 이러저러해서 여장을 하고 학교로 오고 강은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규하는 류강은의 정체를 알아채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그림이 참 이쁘네요. 선이 가녀린 듯하면서. 약간 날타로운 듯한 그림...) 의외로 정체를 일찍 알아채서 좀 놀랐습니다. 보통 좀 진행하다가 정체를 알아채는 내용이 많던데...
일반적인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는 좀 뭔가 어두운 부분(일본만화에 자주 나오는 지난칠 정도의 납치나 협박)이 많이 나오는데..이 이야기는 좀 가벼운듯 해서 마음에 듭니다. 특히 고뇌하는 규하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그리면 좋겠지만...역시 가벼운 스타일이라 불가능하겠네요. 보이쉬한 규하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정말 궁금합니다. 이왕 보이쉬한것 강은이를 잘 데리고 살았으면 좋겠는데..보이쉬한 외모와 달리 좀 여린 것 같더군요..
솔직히 재밌게 보기는 했는데요. 본 다음에 그리 기억에 오래 남지는 않습니다. 한없는 가벼움으로 일관하는 만화가 그러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