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Masca 1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이 만화 마스카는 아사렐라라는 대 마법사가 된 여자의 회고록처럼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시간적 서술이 되어 있어서 회고록이 마지막이 어떻게 됬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배경이 환타지라서 마법이 난무하고 용도 나오죠. 그리고 의외로 야하고 징그럽습니다. 한편의 서사시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코믹한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재밌습니다.

좋게 말하면 섹시하고 나쁘게 말하면 거의 안 입은 듯한 옷을 입은 카이엔...몸이 조각조각 잘리거나 심장을 꺼내는 부분등등 징그러운 장면 이 꽤 자주 등장합니다.
솔직히 윙크에 연재되는 만화중에서 좀 유일하게 야하고 잔인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속을 알수 없는 마왕 카이엔을 스타로 만든 만화책이기도 하죠.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않는 섹시한 마왕 카이엔이 자신의 영원한 생명에 대한 권태를 잊게 해줄 아사렐라라는 마스카 족의 여인을 만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뭐 사실 그들은 만날 수 밖에 없는 인연이긴 했지만요...(환타지지만 옷차림은 완전히 현대의 패션쇼 분위기입니다. 특히 카이엔의 몸 여기저기의 피어싱을 보면 좀 무섭더군요.)

처음에는 좀 그림체가 실망스러웠는데 보다보면 그 그림체가 이 만화의 내용이랑 정말 잘 어울린 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뭔가 고풍스러운 듯한 굵은 선의 그림체요...
5권까지 봤는데요. 제발 아사렐라가 빨랑 한명을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렇게 오락가락 하는지...

그리고 카이엔이 진짜로 아사렐라를 사랑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단지 심심해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p.s. 개인적으로 이 마스카정도면 순정물보다는 성인물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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