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님 하면 이 만화가 떠오릅니다..

위저드 1
이유정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이 만화가 또 재판이 됬네요.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소리겠죠? 3번재 재판같은데....전 이유정님 하면 이 만화가 떠오릅니다. 가장 처음에 보기도 했고 가장 재밌게 보기도 했거든요. 만화 속에서 마무이(이유정님의 애칭)님이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셨잖아요. 그 영화가 바로 '레이디 호크'더군요..

이 만화를 보고 우연히 이 영화를 보았는데요. tv에서 해줘서..(무척 오래된 영화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세트같은 것도 좀 어설퍼 보이구더군요. 솔직히 영화는 그리 재밌게 보지 못했습니다.) 남자배우는 모르지만 여자는 미셸 파이퍼였습니다. 캣우먼 훨씬 전이었는지 그리 이뻐보이지 않더군요. 보면서 계속 위저드가 생각나 웃어버렸다는...

사랑하는 남녀가 마법에 걸려 한명은 매로 한명은 늑대가 되구 나중에 마법이 풀리게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긴데요..이 영화에서 모티브를 잡은 이 만화는 전혀 그렇지 않죠. 둘은 남녀간의 사랑의 의미가 아닌 친구로서의 사랑을 가진 두명의 남자입니다. 거기다 더 황당한 것은 바로 그들의 정체....이 만화가 댕기에 연재할때 열심히 보다가 마지막에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 보고 레인만큼이나 저도 놀랐습니다.(어떻게 보면 마녀는 착한 일이 한것이 아닐까요? 적어도 둘이 의사소통을 되게 만들어놨으니...) 하여튼 이유정님 정말 대단한 유머감각이십니다. 어떻게 그런 결말을 생각해 내셨는지...

정말 웃을 수 밖에 없는 결말이네요. 정말 유쾌합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