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1
NOBUHRO WATSUK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막부말기의 자객이었던 켄신(원래 이름은 싯타라고 하더군요.)이 더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기로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 만화는 드래곤볼을 연재하던 만화잡지에서 드래곤볼 이후 인기가 없어질뻔한 잡지의 발행수를 늘리는데 기여한 만화라고 하더군요. 그 만화잡지의 전형적인 특징답게 적과 싸우고 친구가 되고 적과 싸우고..계속 엄청난 적이 나오는 전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구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뻔한데요. 사실 이만화는 잔인하긴 하지만 재밌습니다. 가끔씩 웃기기도 하고 자세히 읽어보면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고 하더군요. 일부 인물은 실존인물이었구요.

주인공 켄신은 28살입니다.(누가 그 곱상한 얼굴을 28살이라고 볼까요. 혹시 약이라고 먹나??) 그는 더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기로 하고 역날검을 가지고 다니죠. 하지만 강함을 추구하는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면서 사람을 죽이기 위한 도구로서의 칼을 들고 다니는 켄신도 이해가 안되구 또 왜 꼭 싸워서 이겨야만 적들은 말을 들을까요?

말로 할때는 그렇게도 안 듣더만 꼭 싸워서 져야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적들도 그렇구요. 싸움이 최고는 아닌데....꼭 칼이 최고다라는 신념을 가진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