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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탈+샌달 3 - 완결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강경옥님 작품을 몇개 봤는데요. 아마 유일하게 가벼운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반쯤에 약간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강경옥님특유의 독백같은 것은 그리 많지 없거든요.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소영의 명대사..
'저 기절한거 맞죠? 아..난 드디어 기절을 해본거야. 기절을 해봤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 돌은 기절은 안하니까 난 돌이 아니란거지...'
아쉽게도 본인은 지금까지 기절을 못해봤기 때문에 전 아직 '돌'인가 봅니다. 후후...
감자별과 고구마별 펜탈과 샌달..소영은 별을 보던중 외계의 왕자한테 임시신부감으로 찍혀 외계로 가게됩니다.(꼭 다시 지구로 보내줄것...덧붙여 방학숙제도 해줄것이 조건이었죠.) 그리고 여러가지 즐거운 모험을 겪게 되죠.(질투하는 여자의 어택, 볼모로 다른 별에 가기도 하고, 신비로운 능력도 얻고) 자신이 싫어하는 부분만을 가진 훼릴이랑 티격태격하기도 하구요..하여튼 실컷 모험하고 실컷 미남 감상하구 지구로 돌아옵니다. 사랑하는 훼릴을 남겨둔채....그리고 외계에서의 생활을 잊고 있다가 훼릴을 만나게 되죠...
이 만화는 아동지 나나에 나왔던 작품이라 그런지 정말 웃깁니다. 노말시티나 별빛 속에에 비하면 개그물이라고 할 정도로요. 특히 주인공 소영이의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생각구조와 언어습관......그래서 훼릴이 엉뚱한 그녀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