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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뤼팽 : 기암성 ㅣ 대일출판사 세계명작 시리즈 42
르블랑 지음 / 대일출판사 / 1993년 7월
평점 :
절판
희대의 도둑을 뤼팡을 만들어낸 모리스 르블랑.. 뤼팡 시리즈 몇권이랑 기암성 밖에는 잘 알려진 것 같지 않던데요...역시 기암성이 가장 나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친구네 갔다가 우연히 넘겨보다가 홈즈라는 이름이 나와서 보게 됬습니다. 추리소설에 약간의 스릴러 소설이더군요..(소위 장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장수가 꽤 됩니다.) 음...아가사 크리스티같은 심리묘사는 거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그 학생 탐정이나 암호는 푸는 것같은 것은 꽤 참신햇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 약간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은 작가 자신이 창조한 뤼팡은 그렇게나 멋있게(때로는 탐정이고 때로는 도둑이고 여성들한테 인기 많고 매너있는..) 만들고 다른 사람이 만든 홈즈는 왜 그렇게 냉혹한 사람으로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여기서 홈즈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라고 하는 어떤 인간적인 면이 부족한 너무 이성적인 사람으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총까지 쏴서 여자를 죽이죠....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단서 발견하는 부분등에서 약간의 억지스러운 연결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꽤 재밌습니다. 루팡은 여전히 멋진 도둑으로 등장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