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일기 4
이윤희 지음, 카라 그림 / 시공사(만화)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그냥 소설로서 읽었다면 평범한 작품이 되겠지만 그 인터넷 소설이 만화로 등장하는 순간......전 팬이 되었습니다.(원래 4부작인가 그랬는데 하두 인기끌어서 연재한 만화죠.) 진짜 마왕같지 않은 마왕 라이네프...너무나 착하고 꽃미남인데다가 약간 맹한 구석도 있고(그래서 그 성주의 딸내미한테 명색이 마왕인데도 불구하고 픽업을 당했나?) 머리도 나쁜듯...

하여튼 일반적인 뭔가 무섭고 파괴적인 마왕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어린 마왕 라이네프와 그를 진정한 마왕으로 만들려는 쿨한 미남 마족 이클립트의 교육이야기, 그리고 마왕을 처치하려고 몰려드는 사람들..... 가장 기억에 나는 장면은 역시 아무도 그가 마왕이란 사실을 알아 맞추지 못할때의 코믹장면이었습니다. 그 좌절하는 이클립트란..

그런데 3권부터인가 부터 약간 동성애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라이네프가 어떤 존경의 대상내지 형처럼 이클립트를 사랑하는 것은 괜찮은데 라이네프가 요즘 들어 주위에 꽃을 날려서 그런지...점점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점점 뭔가 비밀이 밝혀질 듯한 분위기인데요. 죽은줄 알았던 라이네프 마왕이 나타나질 않나 라이네프를 시험하려는 마왕이 등장하지를 않나 음..너무 어두운 분위기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책한테 소원빌어서 냉혹한 마왕이 된 라이네프..너무 무섭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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