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9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기본적으로 순정만화지에 연재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순정만화와 별로 관계없어보이는 독특한 만화인 것 같습니다. 언플러그드 보이의 그 자유롭고 감각적인 면이 그대로 유지되더군요. 특별히 그림이 이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작가의 개성적인 그림체가 잘 나타납니다. 스토리에서도...

재활용밴드라는 소위 음악천재(한쪽으로만 너무 발달해서 그런지 약간씩 이상한 면이 있지만.)들만이 모인 그룹이 음악배틀(그렇다고 tv에 나오는 대중성 음악이 아닌 뭔가 언더적인 음악을 하는 것 같더군요.)을 하는 이야기가 주이야기입니다.(소년지 만화처럼 적이 나오고 그와 싸워(?) 강해지고 성장하고의 반복 줄거리 경향이 있습니다.) 갑부랑 부옥이라는 까무잡잡한 여자도 끼어들고요.

배틀 과정에서 세이렌, 또는 카스트라토등 독특한 소재가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면에서는 교육만화(?)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재미면에서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코믹하고 또 한편으로 진지하지만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않아서요..거기다 제가 천계영님 팬이 아니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천계영님의 작가주의를 엿볼 수 있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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