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병기 그녀 1
타카하시 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고 처음에 갸우뚱했는데...읽으면서도 갸우뚱했습니다. 그냥 고딩들의 사랑이야기만 나오던데..왜 최종병기 그녀일까? 하지만 읽다보니 알겠더군요..그 도시한가운데 몸에서 기계부속품들이 나온채 서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전쟁이나 살상이 나오긴 나오는데 사실은 그것들은 배경이고 최종병기인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치세와 슈의 사랑 이야기가 주입니다.(어떻게 이런 소재를 생각해낼 수 있는지 작가는 정말 대단하다는...)

치세는 말그대로 최종병기입니다. 사이보그지요. 순정만화나 SF만화에 나오는 만사태평한 또는 정의감에 불타는 사이보그도 아니고, 순수한 마음과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평범한 여자애죠. 그래서 가끔씩 자기가 사이보그란 사실을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가슴이 뭉클하면서 눈물이 난다는) 그런 그녀를 옆에서 지켜보는 슈는 마음 아파하고..사실 보면서 그녀가 사이보그란 생각을 거의 못하는데요. 가끔씩 보여주죠..(2권인가에 나오죠..가슴에 수술자국...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아하면서...)

아직까지는 특별히 음모에 말려드는 듯한 내용이나 어떤 전쟁의 심각성에 대해 나오지 않는데요. 여느 SF만화처럼 이용만되다가 쫓겨다닌다거나 제거되는 운명을 치세가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쟁은 계속 벌어지고 치세는 계속 자랄텐데...앞으로도 그녀가 지금의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또 전쟁이 끝나면 그녀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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