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농장은 어렸을때 애니메이션으로 접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숙제로 다시 읽어보게됬습니다.(확실히 애니메이션은 책의 내용에 약간의 가감이 있더군요. 애니메이션에서는 돼지들이 동물들 자체를 팔아넘기는데 그런 것은 없으니까요. 기본 골격은 같지만...) 책이 얇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한시간도 안되서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전 산업혁명때의 자본가와 노동자를 떠올렸는데.. 이 책에서는 러시아 혁명 직전의 니콜리아 황제와 그 국민에 대한 것이라 하더군요. 물론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고 쓰여 있지만..(기존 책과는 다르게 뒷부분에 책이나 작가에 대한 읽을 거리가 쓰여 있는 것이 무척 좋았습니다. 머리글이나 번역자의 글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힘세고 우직한 복서가 한 몫 할 줄 알았는데(시민운동가나 개혁가로) 끝끝내 일만하다가 도살장에서 불쌍하게 죽어가더군요. 끝까지 그 못된 돼지(나폴레옹)가 성공(?)하구요. 동물들의 생활은 여전히 암울하고 돼지를 제외한 동물들은 예전에는 인간이 지배하고 이제는 돼지한테 지배당하니..너무 안됬더군요. 읽으면서 그 냉혹한 현실에 무척 답답했습니다. 동물들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 살게된다는 이야기였으면 좋았을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