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5
박은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만화의 경향을 보면 오버하는 만화가 많습니다. 좀 극단적인 성격의 주인공이라던가 상황설정이라던가 등장인물이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던가...(가끔씩 그런 것을 개성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만화도 많더군요.)그런데 이 만화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무척 잔잔합니다. 이야기의 굴곡이 없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따분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기존의 만화 스타일을 따라가기는 합니다. 모범생(한결)과 쿨한 주인공(왕부자집 아들 새륜. 머리 좋음.)이 나오기는 하지만 소위 오버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경이란 캐릭터도 확실히 그 캐릭터들 중에서 튀지만요...

이 만화책을 읽다보면 내 친구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느 면에서 학생들의 미묘한 심리를 잘 잡아냈다고나 할까요? 오버하는 학원물보다는 이렇게 잔잔한 학원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대충의 줄거리는 배이지라는 여자애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 한결이를 좋아하고 그와 사귀게 되지만.....의 이야기인데요. 한결이와의 관계는 뜨뜨미지근한 관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지금같은 분위기를 유지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하게 3각 이상의 관계로 엮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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