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책 1
폴 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냥 심심할때 보기에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각각의 주제별로 그리 길지 않은 흥미 위주의 내용으로 짧게 짧게 쓰여있거든요. 그래서 읽기에는 정말 편합니다. 장수도 잘 넘어가구요..저같은 경우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코르셋부분이었습니다. 코르셋을 너무 꽉 조여서 갈비뼈가 내장을 찔렀다던지. 허리를 좀더 가늘게 하기 위해 갈비뼈를 몇개 잘라낸다던지, 코르셋을 벗으면 허리를 못 가누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있는데요..

정말 끔찍합니다. 자기몸을 망치면서까지 이쁘게 보이려했던 여자들의 허영심에 씁쓸하고 그런 미의 기준을 만들어낸 사회도 좀 씁쓸했습니다. 참 이쁘게 보이기 위해 수은을 발랐다는 이야기도 기억이 나네요.

(사진 중에 코르셋으로 정말 허리를 너무 심하게 조여서 허리가 너무나도 가는 여자그림이 있는데요. 숨쉬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표정이 그리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가끔씩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앞에 서평써주신 분이 하신 UFO부분 등)도 눈에 띄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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